"여보세요.."
"잘지냈니? 나야 머 잘지내지.."
"그동안 좀 바빴어.."
"밥은 잘먹구? 추운데 감기 조심하고.."
"하하.. 잘지내구, 연락 자주 할께 나중에 통화하자.. 끊는다."
오랜만에 연락하는 건데..
그래두.. 듣고 싶던 목소리인데..
너무 일상적인 대화가 오고가는 사이..
내마음은 너무도 한심스러움으로 가득차 있었다..
이렇게 할말이 없었던건 아닌데, 하고 싶은 말들이 많았는데..
머리속은 텅비고, 그 마저 꺼낸말도 우물우물 거리고..
하하 아직도 무엇을 겁내는건지... 내 마음은 참 알수가 없다!!
Written by 링위의 마법사